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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호흡 방법

by PUR-PLE 2024. 11. 24.

가수의 호흡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 중 한 가지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죠. 반면, 나머지 방법들은 음정 불안, 음 유지의 어려움, 음질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실, 노래할 때 겪는 많은 문제는 호흡 서포트 부족이나 과도한 근육 긴장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주로 가슴호흡(chest breathing)이나 늑골호흡(rib breathing)에서 기인합니다.

다양한 호흡 방법

가슴호흡 (Chest Breathing, 효과: 매우 낮음)

가슴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어깨와 가슴을 들어 올리고, 내쉴 때 내리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공기를 빠르게 들이쉬고 내뱉는 데 적합하지만, 노래할 때는 절대 추천되지 않습니다. 이 호흡법은 긴 프레이징을 어렵게 하고, 펌프질하듯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어깨와 가슴이 몸에 긴장을 유발하기 때문이에요. 특히 목과 어깨 근육이 긴장되면, 후두 근육의 자유로운 기능이 방해받아 허스키하거나 억지스러운 소리, 힘 없는 소리, 음정 불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늑골호흡 (Rib Breathing, 효과: 다소 낮음)

늑골호흡은 복부 대신 늑골만 확장하며 호흡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발레 훈련에서 배운 자세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는 습관으로 인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문제는 복부 근육을 충분히 이완하지 않으면 들숨이 제한되고, 결국 숨을 충분히 들이쉬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늑골호흡은 음을 길게 유지하는 힘을 약화시키고, 목 주변의 긴장을 초래하며, 심지어 가슴호흡으로 전환될 위험도 있습니다.

늑골·복부 호흡 (Rib/Abdominal Breathing, 효과: 매우 높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늑골호흡과 함께 들숨 시 복부 근육이 편안하게 확장되는 방식입니다. 복부 근육이 이완되면 숨을 깊이 들이쉴 수 있고, 날숨 시 목과 어깨의 긴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날숨 때는 아랫배 근육이 약간 수축하며 횡격막을 조절해 흉곽을 열어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늑골, 횡격막, 복부 근육이 조화롭게 작용하면 후두가 근육의 방해 없이 자유롭게 기능하며 최상의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3편에 걸쳐 호흡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호흡을 연습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